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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점령한 갈매기와 막창.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개요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이 집은 그 유명한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집이다.
용산역에서 약속이 있다하면 이 집에서 소주 한 잔은 필수라고 봐야한다.
 
용산점을 본점으로, 2호점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점을 이길 수는 없다.
그리고 본점의 이 노포 분위기 이건 소주 연구소에서 매우 높은 가치를 산다.
 
손문이 사장님 성함인지 아님 다른건지 확실하진 않지만
보통 이름 걸고 장사하는 집치고 실패하는 집 거의 못봤다.
이 집도 소주가 이렇게 잘 들어가는걸 봐선
손문이 사장님 성함임에 틀림없다.
 
가게 분위기부터 메뉴까지
동네 아재들을 불러모으기엔 확실했다.
이걸 넘어 실제 맛으로도 실력을 뽐내주는 집이기에
단골이 많을만하다.
 
우리 집 앞에는 왜 없나 모르겠다.
손세권으로 이사를 가야하나 싶다.
 

맛집 정보

 

주소

서울 용산구 새창로 213-9
신용산역에서 갈매기 골목 쪽으로 가면 된다.
딱 봐도 나 손문이요 라고 적혀있다.
맞은 편에 손문 갈매기살이 있고, 옆 골목에 손문 갈매기살 용산 2호점이 있다.
나는 본점만 가서 차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본점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위에 가게 생김새를 잘 기억하면 된다.
그리고 이름도 다르니 잘 확인하면 된다.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5:00 ~ 22:00) / 일요일 휴무
소주 맛집들 중에는 확실히 일요일 휴무가 많은 것 같다.
근처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풀러 소주 맛집에 많이 가서 그런가
직장인이 쉬는 일요일엔 쉰다.
 

가게 내부

손문 가게 내부

이렇게 안에서 직접 초벌을 해서 주신다.
직접 보이기 때문에
구워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더더욱 배고파진다.
보릿고개 메타로 구워지는거 보면서 미리 한 잔 올리면 된다.
 

인터넷 평점

네이버 X
카카오맵 4.4 / 5.0
 
100명이 넘는 사람이 평점을 매겨주었음에도
훌륭한 평점을 자랑한다.
쟁반국수에 갈매기 한 번 싸먹어보면
그냥 쌍따봉 난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웨이팅

토요일 저녁 7시쯤 가서 20분 정도 웨이팅했다.
웨이팅 있긴하나, 그렇게 길진 않은 것 같다.
근데 잘못 걸리면 빡셀 거 같기도 하다.
 

맛집 분석

 

메뉴판

손문 메뉴판

갈매기살, 대구막창, 소막창, 껍데기, 열탄닭갈비, 불닭발
진짜 맛도리 밖에 안판다.
소주와 친밀도가 아주 높은 메뉴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소주 연구소장 입장에선
매우 행복하긴 했으나, 카드 값이 슬 걱정 됐다.
 

쟁반국수

손문 쟁반국수

쟁반국수가 서비스로 나온다.
쟁반국수는 어딜가도 실패하지 않는 맛이다.
딱 아는 맛 그 자체다.
서비스로 나온다는거 자체가 우선 매우 플러스 요인이다.
 

갈매기살

 

 
 

손문 갈매기살
손문 갈매기살

비주얼부터가
진짜 침 고이게 생겼다.
지금 또 먹고 싶다.
쫀득한 갈매기살에 맛은 양념 갈비맛 살짝 난다고 보면 된다.
진한 양념 갈비가 아니라
진짜 딱 맛있는 양념 맛이 배어있고
갈매기살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너무 잘 어울린다.
소주 한짝 가져오이소.

손문 갈매기살

쟁반국수에 갈매기살을 싸먹으면
이거 진짜 쉽게 못잊는다.
무한으로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맛이다.
쫀득달콤 갈매기 + 새콤 쟁반국수 = 소주 한 병 더 주이소.
 

돼지막창

손문 돼지막창

여기 왔으면 돼지막창도 한 입 해줘야한다.
당연히 돼지 잡내도 안났을뿐더러
막창이 진짜 고소미도 아니고 왜이리 고소한지
막창 씹었을 때, 입에서 딱 느껴지는 고소함
아직 잊지 못한다.
갈매기 한 입
소주 한 잔
막창 한 입
소주 한 잔
너무 좋은 콤비였다.
 

열탄닭갈비

손문 열탄닭갈비
손문 열탄닭갈비

옆 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 주문해봤다.
아는 맛이 젤 무섭다고 했던가
깔끔 무난한 닭갈비 그 자체였다.
위의 갈매기살과 막창에 비해 아쉽긴했지만
닭갈비 자체만 따졌을 땐 상위권이다.
혹시 닭갈비부터 먹었다면 생각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닭갈비도 매우 괜찮은 선택이었다.
 

고찰

 
우선 본점은 노포 분위기 때문에
더욱 소주 연구소장의 마음을 흔들었다.
노포 좋아하시는 분들께선 본점 추천드린다.
 
갈매기살 돼지막창 열탄닭갈비
쓰리콤보를 알아봤다.
 
우선 갈매기살 + 쟁반국수 조합
이거는 다들 상상만해도 군침이 확 돌 것이다.
직접가서 먹어보면 얼마나 맛있게요~
 
그리고 돼지막창
갈매기살과 쟁반국수가 즐겁게 데이트하고 있는데
메기가 등장한 것이다.
하트시그널 본 사람들은 메기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메기의 등장함으로 인해 더욱 더 식사의 즐거움이 늘어난다.
 
마지막으로 닭갈비
닭갈비 자체만으로도 소주를 달리기에 충분히 좋았다.
닭갈비도 굉장히 맛있었지만,
위에 나온 설명 때문에 이 집에선 항상 갈매기와 돼지막창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닭갈비는 되게 뒷전이 된다.
그러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점도 있어서 아쉽긴하다.
닭갈비 자체로는 시도해볼만하다.
 
추가로 된장맛은 좀 밍밍하고 깊은 맛이 나지 않는다.
옛날에 동네 고깃집에서 먹었던 고깃집 된장 생각하면 안된다.
사실 요새 고깃집 자체가 된장 맛집이 거의 없다.
 

평점

 

Bad ●○ Perfect

 

웨이팅

Long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Perfect

 

썸네일
손문 갈매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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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에서 찾는 일본의 낭만. 요오

 

 

개요
을지로 요오
을지로 요오
 

이 집은 을지로 명동 충무로 근처에서

낭만을 찾는 이들에게 2차로 0순위인 집이다.

 

일본 느낌이 나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가게 컨셉은 오뎅바로, 안주로 쿠시카츠도 있다.

또한 노래도 일본 노래만 나오기 때문에 더욱 더 일본감성을 느낄 수 있다.

뜨끈뜨끈한 오뎅바이기 때문에 날이 선선해질 땐 더 인기가 많을 것이다.

 

을지로 명동 충무로에서 가벼운 안주를 찾는다 하면

무조건 이 집이다.

오뎅국물 뜨끈하게 셋팅해준 다음

원하는 쿠시카츠 종류별로 시켜다가 한 입 해주면

얼마나 맛있게요~

 

이 집은 소주 맛집은 아니나, 잠시 쉬어가는 2차 맛집이다.

을지로에서 거하게 한 잔 올린 다음에 오늘은 좀 쉬어가고 싶다하면

이 집을 강추한다.

 

 

하지만 근처에 나의 소울 푸드

본가 닭한마리가 있기 때문에

갈 때마다 배가 터진 상태로 가서 맛을 100% 느낄 수 없다.

본가 닭한마리에 너무 빠지지 않은 사람만 가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충무로] 본가닭한마리 연구 결과 보고서

닭한마리의 최광자. 본가닭한마리 목차 개요 맛집 정보 맛집 분석 고찰 개요 이 집은 아는 사람만 아는 필살기 중에 필살기! 본가닭한마리다. 동네 단골 아재들이 많은데, 이거는 맛집 보증 120%

soju-matzip-lab.tistory.com

 

또한 들어가면 대부분 커플이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만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맛집 정보

 

주소

서울 중구 수표로 22-3 1층

인제백병원에서 조금만 가주면 골목에 자리하고 있다.

 

 

 

 

 

명동역 충무로역 을지로3가역 딱 한 가운데 있다.

명동 오뎅바

충무로 오뎅바

을지로 오뎅바

참 애매하다.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7:00 ~ 24: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을지로는 직장인의 동네라 보통 주말 혹은 일요일 휴무를 하는데

이 집은 월요일이 휴무다.

 

그만큼 주말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단 말이다.

대부분 커플이지만.

 

가게 내부

요오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가운데 주방이 있고

모두 닷지석으로 되어 있다.

퇴근 하고 뜨끈뜨근한 오뎅국물과 쿠시카츠에

한 잔 때리고 들어가고 싶은 

일본 감성의 술집이다.

 

인터넷 평점

네이버 x

카카오 4.6 / 5

확실히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평점이 높다.

개인적으로 음식 맛으로 4.6은 아니고

가게 컨셉, 분위기 모두 포함해서 4.6은 맞다.

그만큼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은 집이다.

 

웨이팅

가게 특성상 좁기 때문에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분명 밥 메뉴가 아닌데 1차부터 오시는 분들이 많기에 2차 시간에 웨이팅을 걸면

힘들어질 수가 있다.

근처에서 1차 밥 먹기 전에 웨이팅 걸어놓고 가면 딱 맞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웨이팅 순서를 미룰 수도 있었던 것 같다.

 

맛집 분석

 

메뉴판

요오 안주

요오 술
요오 술

오뎅바에 다양한 종류의 오뎅류가 있다.

그리고 술도 일본식 술로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집에선 나마비루나 하이볼이 제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쿠시카츠와 굉장히 조합이 좋다.

 

하이볼

요오 하이볼

요오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딱 하이볼의 정석이었다.

그래서 하이볼이 맛있었다기 보단

더운 날에 그 시원함과 쿠시카츠와의 조합이 너무 훌륭했다.

 

우선 나오자마자 한 잔 주욱 들이키면서

간한테 경고 한 번 때려주고

 

쿠시카츠 한 입 하고

기름질 때 하이볼 주욱 들이켜주면

 

간도 기분 좋아서 힘든걸 잊고 열심히 일한다.

 

오뎅바

요오 오뎅바

오뎅바에는 이렇게 다양한 오뎅이 있다.

물떡과 같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하는 그런 메뉴들은

주문하면 따로 준비해서 나온다.

 

쿠시카츠

요오 쿠시카츠

물떡이 있다면 난 항상 주문한다.

물떡은 기본으로 깔고

함께간 지인과 먹고 싶은 쿠시카츠를 골랐다.

 

돼지 등심 모짜렐라 꿀모찌 순이다.

닭한마리 집에서 진짜 미친듯이 먹고 왔기 때문에

입맛 컨디션이 좋을리가 없었지만,

쿠시카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었다.

이 중에서 꿀모찌가 진짜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다.

돼지 등심과 모짜렐라도 겉바속촉 이란 무엇인가 강의해주셨다.

 

그니까 너무 배부른 상태로 가면 

많이 못먹어서 항상 후회하곤 한다.

 

포장마차 물떡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로선

맛이 살짝 달라서

좀 아쉬웠다.

이건 취향차이니까 참고하면 된다.

 

고찰

 

이 집의 분위기는 술이 절로 들어가게 한다.

여름엔 더워서 나마비루나 하이볼을 무한으로 시키게 되고

겨울엔 뜨끈한 오뎅 국물에 얼큰하게 한 잔 걸치게 된다.

 

일본 여행과 일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집 강추한다.

 

확실히 낭만이 있는 집이다.

카카오 평점에서 보이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집이다.

 

다만 여태 내가 소개했던 소주 맛집은 아니긴하지만

가끔 쉬어가기 좋은, 일본 간접 여행으로 가는 집이라고 보면 된다.

일본 여행가서도 소주를 찾지 않는 것처럼

그런 느낌으로 즐겨주면 된다.

 

이 집은 일본 감성 오뎅바라고 한다면

한국 감성 오뎅바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다.

2023.05.05 - [연구 보고서/서울 연구] - [사당] 진오뎅이랑 정종 연구 결과 보고서

 

[사당] 진오뎅이랑 정종 연구 결과 보고서

오뎅과 함께하는 소주 한잔의 낭만. 진오뎅이랑 정종 목차 개요 맛집 정보 맛집 분석 고찰 개요 사당에서 2차. 이만한 곳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사당 동네 아재들도 많이 찾고, 젊은 사람, 커플도

soju-matzip-lab.tistory.com

 

평점

 

Bad ○ Perfect

 

웨이팅

Long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 Perfect

분위기 점수가 없지만 분위기 점수가 있다면 아주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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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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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회식 대장. 푸른목장

 

 

개요

 

푸른목장

* 가게 사진을 찍지 못해 입구 사진만 업체 등록 사진 이용했습니다.

 

이 집은 서울대입구, 낙성대, 샤로수길 근처 회식이라면 무조건 가는 집이다.

오리 로스로 시작해서 양념 한 번 발라주고 거기에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이 국민 코스 따라가다 보면 정신 못차린다.

김사원 이대리 박과장 최부장 정차장 그냥 다 정신 못차린다고 봐야한다.

 

이 집에 갈 때마다, 오리를 너무 많이 킬해서 킬뎃이 많이 높은 편이다.

내 위장에선 몇 마리의 오리가 소주강에서 헤엄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건 뭐 술을 먹어도 단백질을 그 이상으로 채워버려 근손실이 없다고 봐야한다.

 

가게도 지하부터 1층, 2층 넓게 있어서 회식에는 더더욱 안성맞춤인 집이다.

난 이 집에서 회식하는걸 정말 좋아한다.

또 가고 싶다. 물론 동기들이랑.

 

맛집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230길 9

샤로수길 입구부근에 있다.

 

 

영업시간

월요일 ~ 일요일 (10:30 ~ 24:00)

매일 영업한다.

언제 회식하더라도 여기 갈 수 있어서 좋다.

 

가게 내부

사진을 못찍었다.

3층 짜리 건물로 매우 크고 넓다.

자리 걱정은 없다.

 

인터넷 평점

네이버 4.35 / 5

카카오 3.9 / 5

 

네이버 기준으로 중간, 카카오맵 기준으로 중상의 평점이다.

 

개인적으로 오리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높은 오리 집을 싫어한다.

그리고 실패할 수 없는 오리를 실패하는 집은 더더욱 싫어한다.

이 집은 위 두개 다 해당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집은 오리 고기의 정석이다.

 

웨이팅

가게가 저리 넓기 때문에 웨이팅은 없다.

대신 단체 손님이 진짜 많다.

나다싶으면 예약하러 가자.

 

맛집 분석

 

메뉴판

여러번 갔는데도, 메뉴판 한 번을 못찍었다.

네이버 기준으로,

생오리구이 1마리 39,000원

오리양념구이 45,000원

A코스(생오리 반마리 400g + 양념 반마리 400g) 42,000원

 

A코스 가격이 참 합리적이다. 반반 들어가니 가격도 딱 평균이다.

난 갈 때마다 A코스 밖에 안먹었다.

가끔가다 삼겹살 먹긴하지만, 주류는 A코스다.

 

단체로 가면 마지막에 계산해보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생오리구이

푸른목장 생오리구이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도 있듯이 무슨 일이든 스타트를 잘 끊어야한다.

보통 첫 번째 순서면 긴장해서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이 집 생오리구이는 긴장을 전혀 안하는 아이인가보다.

감자, 김치, 양파, 콩나물, 마늘 등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는걸 보아하니

인싸임에도 틀림없다.

딱 담백하고 깔금하다. 한 입에 소주 한 잔 올리기 너무 좋다.

 

오리양념구이

푸른목장 양념오리구이

생오리구이랑 벌써 너무 친해져버렸다.

양념오리구이를 다루는 법을 잊어버려 양념을 살짝 태워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념오리구이를 입에 넣었을 때, 소주 잔을 바로 잡을 수 밖에 없었다.

역시 이 실패하지 않는 양념오리구이.

금세 생오리구이를 잊고 양념오리구이와 더 가까워졌다.

다음 판부터 깔끔하게 잘 구워줬다.

 

볶음밥

푸른목장 볶음밥

마무리 투수 올라왔다.

비로소 흘렸던 오리 기름까지 회수할 수 있게 되었다.

오리기름은 몸에도 좋다 하지 않았나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바로 그런 사기적인 음식인 것이다.

오늘만은 건강식을 먹는다는 생각으로 폭식해줬다.

볶음밥은 항상 옳다.

 

요약

푸른목장 생오리구이
푸른목장 생오리구이
푸른목장 양념오리구이
푸른목장 볶음밥

 

고찰

 

이 집은 실패없는 회식 맛집이다.

 

사당역, 낙성대역,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 봉천역 주변 동네 회식은 무조건 여기를 추천한다.

엊그제 입사한 신입사원부터 내일모레 나갈 임금피크제 아재까지

모두 오리 앞에서 얼~큰하게 친목을 다질 수 있다.

 

헌법에 정의된대로

오리로스부터 시작해준다.

그리고 그 다음에 양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그러다보면 또 오리로스가 생각나는데, A코스 하나 더 주문하면 된다.

오리로스와 양념 오리 구이로 밀당하다보면,

어느샌가 내 배는 불러와있고 알딸딸해져있다.

그리고 헌법따라 마무리는 고민하지말고 볶음밥을 올려주기만 한다면

오늘 회식 성공이다.

 

한 줄로 표현하자면,

이 집은 진짜 오리의 정석이다.

평점

 

Bad ●○ Perfect

 

웨이팅

Long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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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대기만성형 감자탕. 송파감자국

 

 

개요

 

이 집은 송파에서 그 유명한 감자탕이 아닌 송파감자국이다.

우선 가게 비주얼부터 이름이 감자'국' 인거 까지 우리들의 피를 끓게하기에는 충분했다.

우선 이 집은 감자'국' 이어서 그런가 동네에서 늘 먹던 감자탕과는 살짝 달랐다.

 

참 오묘한 맛이 났다. 

이 오묘한 국물이 점점 쫄면서 더 맛있어 지는데, 이게 뭔 맛인가 따라가다가 소주를 몇 병이나 깠는지 모르겠다.

감칠맛 하나는 진짜 송파구 메이웨더다.

이게 조금조금씩 계속 펀치를 날리는데, 그거 따라가다보면 정말로 취해있었다.

 

이 집은 매일 한정된 수량만 파신다.

주말엔 보통 5시쯤부터 재료소진이 나기 때문에 여기 방문하는 날에는 배꼽시계를 조절하고 가야한다.

 

2호점도 있지만 진또배기 본점에 가야 노포 분위기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맛집 정보

 

주소

서울 송파구 가락로 82 영신빌딩 1층

이 동네 길은 잘 몰라서 설명은 생략한다.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3:00 ~ 22:00) / 월요일 휴무

마감 시간이 큰 의미가 없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5시 반쯤 도착했는데 우리 앞에서 컷 됐다.

이번 방문에는 5시에 마감되었다.

 

가게내부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가게 내부는 협소하다. 10 테이블도 안된다.

안쪽에는 주방이 바로 보인다.

노포기 때문에, 화로가 깔끔하진 않다.

 

인터넷 평점

* 1호점 기준

네이버 4.58 / 5.0
카카오 4.2 / 5.0

평점 값 하는 집이다.

이 감칠맛이 진짜 아직도 설명 못하겠다.

이 맛을 설명하려고 먹다보니 내가 맛이 가서 더 맛을 기억 못한다.

 

웨이팅

젊은 사람들부터, 포장하러 오시는 동네 주민들까지 손님이 끊임없이 손님이 찾아온다.

이 날에는 4시 반 조금 전에 갔다. 두 테이블 남아있었지만, 4시 반이 되자마자 만석이 되었다.

그리고 5시에는 재료 소진으로 웨이팅을 더이상 받지 않았다.

5시쯤 넘어서 갈 생각이신 분들은 그 생각을 접는 것이 좋다.

 

맛집 분석

 

메뉴판

송파감자국 메뉴판

가격은 그냥 감자탕 가격이다.

국민 사리 라면과 K-디저트 볶음밥은 감자탕과 세트 메뉴라고 보면 된다.

 

감자'국'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등장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팔팔

이 집의 감자'국'은 우거지가 안들어가고 깻잎만 들어가는게 특징이다.

첨엔 우거지가 먹고 싶었지만, 먹다보니 우거지가 없는게 국물을 즐기는데 더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첫 입을 먹었을 땐 첨에 밍밍한 맛에 얼떨떨했다. 여기가 왜 맛집인가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탕은 쫄수록 맛있어진다고 했던가

쫄면 쫄수록 맛이 국물의 질감이 질어지면서 크리미 해지고 훨씬 맛있어졌다.

 

이 맛이 참 오묘해서 맛을 정의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한입. 한잔. 한입. 한잔..  소주를 얼마나 들이부었는지 모르겠다. 

근데 이게 참 안먹고 쉬고 있으면 감칠맛이 돌아 또 숟가락을 집어 들게 된다. 진짜 참 오묘하다.

그러다 보니 숟가락과 함께 자연스레 소주 잔도 올라가게 된다.

정말 위험한 집이다.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아주 당연한 소리겠지만, 첨엔 고기에 육수가 안배어서 별로다.

오른쪽 짤처럼 충분히 팔팔 끓이고 살에 육수가 충분히 배이고 살이 야들야들 해지면 먹는걸 추천한다.

그 전엔 국물과 탐색전을 펼치며 알코올 시동을 걸어놓자.

 

국민 사리

송파감자국 라면사리

국민 사리 라면은 깔고간다고 봐줘야한다.

진짜 보이는 것처럼 진짜 라면.. 너무 좋다.

이건 설명 안해도 다들 알거라 생각한다.

그냥 끝-

 

K-디저트

송파감자국 볶음밥
송파감자국 볶음밥

감자탕 먹었으면 볶음밥을 먹어야한다는 것쯤은 유치원 과목에서도 가르치는 내용이다.

혹시 안배운 사람은 좀 곤란하다.

 

식당 가서 볶음밥 주문하면 말 그대로 볶기만 한 밍밍한 밥이 나와 당황스러웠던 적이 많다.

하지만 이 집은 미친 감칫맛 국물에 그대로 볶아주기 때문에 실망하진 않을 것이다.

아래 눌러 붙게 한담에 긁어 먹어주면 뭐 이건 신라호텔 망고빙수 뺨을 후드려 패는 디저트라고 볼 수 있다.

 

고찰

 

이 집의 감칠맛의 여운은 아직 남아있다.

하얀 국물에서 부터 시작해서 쫄이면서 점점 소주 무한 동력이 되는 위험한 감자탕이다.

대기만성 사자성어의 예시로 충분하다고 본다.

이 국물의 성장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위험하므로 가끔은 모르는척 하는 센스를  발휘해도 좋다.

 

진짜 매력이 충분한 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매번 재료 소진이 5시에 된다는 것이 참 아쉽다.

밥 시간 때도 아닌 시간에 가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오래 영업해주셨으면 좋겠다.

 

평점

 

Bad ○ Perfect

 

웨이팅

Long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 Perfect

 

*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 나만의 맛집 추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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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의 최광자. 본가닭한마리

 

 

개요

 

본가닭한마리 입구

 

 

이 집은 아는 사람만 아는 필살기 중에 필살기! 본가닭한마리다.

동네 단골 아재들이 많은데, 이거는 맛집 보증 120% 라고 볼 수 있다.

닭한마리를 좋아한다면 이 집은 박상철이다. 또 이 집에서 닭한마리 시작하면 다른 집은 못간다. 내가 그러고 있다...

 

이 집의 닭한마리의 국물은 아주 끝내준다.

약간 한방 맛이 나면서 진짜 깔끔하다. 그리고 끓이면서 점점 국물이 쫄면 그냥 환상적 그 자체다. 극락이다.

매일 이 집을 가는 날이면 보온병을 들고 가야하나 고민한다.

 

비장의 무기는 떡볶이 사리와 수제비 사리다.

이게 무슨 소리가 싶을텐데 가보면 안다.

떡볶이 사리는 쫀득쫀득 식감에 소주가 수루룩, 수제비 사리는 손수제비 사리로 이 국물과 손케조합 이상이다.

 

이 집은 주변 지인들을 5팀 정도 데려갔는데, 전부 성공한 집이다.

글 쓰다보니 또 먹고싶어진다.

 

맛집 정보

 

주소

서울 중구 마른내로2길 19

을지로3가역과 충무로역 사이에 애매한 위치에 있다.

 

 

영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11:30 ~ 23:00) / 토요일(11:30 ~ 22:00) / 일요일 휴무

월요일 출근하는 우리를 위해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주인 아주머니 덕분에 내 월요일 출근은 상쾌하다.

 

가게 내부

우선 이 가게 내부는 왼쪽 사진과 같으며 전체적인 크기는 적당하다.

오른쪽 사진은 동네 아재들의 정모 현장이다. 이 집이 운영만 한다면 30년 뒤의 내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으며, 노포 느낌의 집이기 때문에 깔끔하지 않으며 남여공용으로 1명만 출입 가능하다.

 

인터넷 평점

네이버 4.52 / 5

카카오맵 4.6 / 5 (카카오맵에는 본가 원조닭한마리)

이 집은 평점 값을 한다.

평점 뻥튀기 된 집이 많은데, 이 집은 평점 값을 한다고 본다.

가성비도 너무 좋지만, 가격을 떠나서 맛으로만 평점 값을 한다고 본다.

 

웨이팅

사모님께선 이 집은 평일 장사가 잘된다고 하신다.

이 집에선 항상 소주를 쭈욱 들이키고 나오기 때문에, 다음 날 김부장이 혼낼까봐 평일에는 방문해본 적이 없다.

주말에는 이른 저녁에 가면 자리가 많은데, 나갈 때쯤엔 항상 만석이었다.

 

* 보통 웨이팅은 하지 않고 들어간다. 숨은 맛집이니까 적당히 소문내자....

 

맛집 분석

 

 

메뉴판

메뉴판

메인 메뉴는 가게 이름에 걸맞게 닭한마리다.

난 이 집을 닭한마리로 시작했는데, 단골임에도 이 미친 매력때문에 다른 메뉴는 시도조차 못해봤다.

가격보면 저렴한 편인데 혜자누님도 살짝 긴장하셨다.

 

닭한마리

진짜 비주얼만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간다...

자린고비 메타로 모니터 보면서 한 잔 하고 싶을 지경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닭' 자체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냥 닭이다.

다만, 이 국물이 진짜 끝판왕이기 떄문에 닭 자체도 맛있어진다.

이와 함께 쫀득쫀득 떡사리의 슈퍼 어시스트까지.. 

소주 꺼내러 가자..

 

떡볶이 사리


떡볶이 사리 x 0

떡볶이 사리 x 1

떡볶이 사리 x 2

이 집을 갈거라면 난 떡볶이 사리를 무조건 추천한다.

난 갈 때마다 2개 추가해서 먹는데,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수제비 사리

수제비 사리

마무리 투수 등판했다.

이 집은 공장형 감자수제비가 아니라 손수제비를 뜯어서 넣는다. 진짜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

고민도 하지말고 우선 수제비 사리 추가하고 보자.

안그래도 이미 취해있는데 진짜 더 취하게 만드는 놈이다.

 

수제비 사리 먹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하지만, 바로 주문했다간 이모님께 혼난다.

원래 마무리 투수는 경기 마지막에 등판하는 법이다.

수제비 사리는 고기를 다 먹은 후에 주문해야한다.

 

수제비 사리와 다데기가 함께 나오는데, 가끔 다데기가 많이 나와서 국물 맛을 해칠 때가 있다.

이모님께서 수제비를 투입해준 뒤에 바로 다데기를 조금 건져내는 것을 추천한다.

 

* 볶음밥은 그냥 볶음밥이다. 볶음밥은 K-디저트로 유명하긴하지만, 위 메뉴만큼은 추천하지 않는다. 

 

고찰

이 집은 나의 인생 맛집이다. 소주 좋아하는 친구들한테는 무조건 소개한다. 여태 타율 100%이므로 한 번 가보는걸 추천한다.

 

가격도 매우 저렴한 편이며 맛은 가격에 비해 훌륭한게 아니라 맛 자체로 그냥 훌륭하다.

약간 한방 느낌이 나는데, 오리탕 느낌이 살짝 나기도 한다. 한방 맛이 강하지 않아서 걱정 안해도 된다.

국물 자체는 진짜 깔끔하다. 보온병에 넣어 매일 마시고 싶을 정도다. 진짜 레시피가 너무 궁금하다.

 

내가 먹어본 국물 소주 안주 중에 1티어라고 생각한다.

금주 선언한 우리 아빠도 이 집 국물 한 입 드시면 소주 냉장고로 슬라이딩 할 것이다.

 

이 집은 내 '숨겨진 인생 맛집' 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감동을 느껴봤으면 한다.

소주를 안먹을 수가 없는 맛이므로 준비 단단히 하고 가자.

 

평점

 

Bad Perfect

 

웨이팅

Long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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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과 함께하는 소주 한잔의 낭만. 진오뎅이랑 정종

 

 

개요

 

사당에서 2차. 이만한 곳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사당 동네 아재들도 많이 찾고, 젊은 사람, 커플도 많이 찾는 집이다.

오뎅포차 다찌석에 앉게 되면 자연스레 합석하게 되는데, 누가 오느냐에 따라 술맛 확 달라진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차에서 적당히 배 채우고, 알딸딸하이 나오면 어디갈까 고민하는 시간에 여기로 바로 달려가보자.

늦게가면 웨이팅 해야하거나, 포장마차 다찌석에 못 앉아서 분위기를 맛있게 즐길 수 없다.

다찌석에 앉아야 원하는만큼 꼬치 꺼내먹을 수 있고, 국물도 무한리필 가능하다.

사실 우리 같은 주당은 국물만 있어도 소주 몇짝은 먹을 수 있지만, 배운사람으로서 그런 양아치짓은 자제하자.

 

사실 서울에서 물떡 찾기가 쉽지는 않다.

나는 물떡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집을 더더욱 자주 찾는다.

물떡은 항상 옳다.

 

맛집 정보

 

주소

서울 관악구 남현1길 덕인빌딩 1층

사당역 4 or 5번 출구로 나가서 사당역 술집 많은 남현동 먹자골목으로 가면 바로 나온다.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5:50 ~ 01:00) / 일요일(15:50 ~ 24:00)

매일 영업하는 대신, 일요일은 한 시간 일찍 닫는다.

 

가게내부

우선 이 가게는 메인 다찌석으로 되어 있고 옆에 일자테이블이 하나 있다. 전체적인 크기는 작다.

이번에는 4명에서 모서리 부분에 앉았다. 4명까지 대화하기 편했는데 5명부터는 대화하기 불편할 수 있다.

화장실도 외부에 있으며, 건물 화장실이지만 깔끔하지 않으며 남녀공용이다(한명씩 들어감).

 

인터넷 평점

네이버 4.42 / 5

카카오 3.6 / 5

이 집은 맛이 중요한 집이 아니다. 주당들의 심장을 끓게 만드는 이 바이브만으로 가는 곳이다.

물론 맛이 없진 않으며, 다들 아는 맛이다.

 

웨이팅

주말 저녁 시간부턴 항상 웨이팅이 있었던 것 같다.

이 날엔 평일에 갔는데 8시쯤부터 만석이었다.

 

* 중앙 다찌석부터 자리가 차기 때문에 더 빨리 오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오히려 늦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

* 일자 테이블은 창문과 연결되어, 창문 밖에 의자를 두고 마주보고 앚을 수 있긴하다.

 

맛집 분석

 

메뉴판

01
메뉴판

꼬치류 이외에도 다른 안주가 있지만, 나는 이 집오면 꼬치만 먹거나 가끔 우동까지만 간다.

눈 앞에 오뎅파라다이스가 펼쳐져 있어 다른 안주는 눈에 안들어온다.

위에 메뉴판에 적힌 것처럼 다찌석에는 다양한 꼬치가 있으며 원하는 대로 먹으면 된다.

그리고 각자 컵을 주시는데, 걸려있는 국자로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오뎅바 (메인 다찌석)

바로 간에 무리를 줄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다. (꼬치는 부족하면 수시로 추가해서 리필해주신다)

소주부터 한 잔 올리고 국물 한 입 먹어주면 바로 속이 풀린다.

그리고 원하는 꼬치를 하나 잡아먹어주면 속도 든든하이 소주를 더 들이붓게 만든다.

나는 개인적으로 물떡을 좋아해서 물떡 위주로 잡아먹는데, 혹시나 물떡 먹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추천한다.

물떡

영롱한 물떡이다.

개인적으로 물떡은 팅팅 불어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거 경쟁이 치열해서 물떡이 팅팅 불어날 시간을 안준다.

누가 가져가려고 할 때 오뎅 꼬치로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은 팅팅 불려서 먹는걸 추천한다.

 

맛 평가를 하자면 이건 딱히 맛 평가를 할 게 없다.

이거 안먹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오뎅은 맛있어봤자 오뎅이다.

물론 국물 자체는 개인적으로 깔끔하다고 생각한다.

길거리 분식 집 중에서 국물 못하는 집 참~ 많다.

하지만 이 집은 국물로 어디가서 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너무 짜지도, 밍밍하지도 않는 그냥 딱 소주메이트라고 보면 된다.

 

물떡 + 오뎅 + 국물 3종 세트 한트럭 잡아먹고 얼~큰하게 취해서 나온 집이다.

역시 오뎅은 사케랑도 잘 어울리는데, 사케를 시키면 서비스로 은행꼬치를 주신다.

(사케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가성비 챙기시는 분들은 영혼의 단짝 소주로 진행해주면 된다)

 

고찰

 

우선 저렴하다. 여긴 1차로 가는 집이 아니기 때문에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는가? 그리고 국물이 무한이라는 점에서 가성비가 미쳤다고 보면 된다.

 

크기가 협소하기 때문에 비좁다.

중앙 다찌석에 모르는 사람과 붙어 앉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은 안가는걸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사람 냄새나는 이 분위기가 소주 맛을 더 높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서 이 분위기 속에서 얼큰하게 취하러 가보자.

 

오뎅이기 때문에 입에서 회오리가 치고 난리브루스를 추고 퍼레이드 여는 느낌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집에서 오뎅 국물과 소주 먹는 그 낭만만은 월드컵이다.

 

중앙 다찌석이 월드컵이라면 테이블석은 조기축구다. 테이블석은 추천하지 않는다.

자리 나면 옮길 수 있으므로 존버해서 월드컵까지 갈 수 있다.

 

사당에서 2차를 찾는다면 이 집은 박상철이다.

 

평점

Bad ○ Perfect

 

웨이팅

Long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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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3가를 대표하는 소주 메이트. 이경문 순대곱창

 

 

개요

 

01
이경문 순대곱창 입구

너무나 유명해서 웨이팅은 필수로 해야하는 이경문 순대곱창!

재방문임에도 여전히 인기는 많았고 웨이팅은 필수였다.

순대 곱창이 메인이며, 오후 5시부터는 2인이상만 주문가능하므로 선택지는 순대곱창 하나 밖에 없다.

어차피 소주가 메인이고, 순대곱창 전골은 거들뿐인 우리 주당들은 상관없지 않은가?

당연히 순대 곱창은 소주와 베프먹은 메뉴이기 때문에, 낮보다는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실제로 같이 갔던 지인은 기억을 잃었다... 그래서 강제 외박했다.. 이렇게 이경문순대곱창은 위험하다.

 

* 참고로 이경문님은 사모님의 성함이다.

 

맛집 정보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5

종로3가역에서 익선동으로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30 ~ 22:30) / 일요일 휴무

우리의 출근을 위해 일요일에 휴무를 해주시는 사장님의 배려 깊은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가게내부

아쉽게 가게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우선 이 가게는 노포느낌이 강하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노포에서 쥐와 바선생이 뛰어놀지 않는 이상 위생이 어쩌고 저쩌고 논하는건 의미없는 짓이다.

화장실도 내부에 있으며, 노포이기 때문에 깔끔하진 않으며 변기 하나에 남녀공용이다.

 

인터넷 평점

(2023.05.02일 기준)

네이버 4.42 / 5

카카오 3.8 / 5

비교적 카카오가 네이버보다 짠 것을 감안했을 때, 딱 이 정도 평점 정도의 맛집이다.

 

웨이팅

가장 중요한게 웨이팅이다.

2023.4.8일 토요일에 방문했으며, 이 때 날씨가 좋아서 종로에 사람이 진짜 많았다.

이 날 기준 5시 25분에 도착해서 6시 40분에 들어갔다. 우리보다 늦게 온사람은 더 기다린듯?

 

웨이팅팁

* 웨이팅 하다가 자리비우면, 중간에 호명할 때 이름 지우신다. 근데 다시 돌아와서 왔다고 하면 봐줌

* 인원수에 맞춰서 아주머니가 소/중/대 를 본인만의 기호로 적으신다. (안물어보고 그냥 하심). 그래서 입장하면 바로 메뉴 나옴.

 

맛집 분석

 

메뉴판

메뉴판

다른 메뉴도 있지만, 순대곱창전골만 알면 된다.

순대곱창전골 가격은 소/중/대 각각 3.0/4.0/5.0 이며 소주는 5천원이다.

메뉴판엔 없지만, 순대 추가도 가능하다. 5천원치 추가했는데 순대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이모님께 마음속으로 따봉을 선물했다.

 

순대곱창전골

01
좌 : 처음 나온 모습     우 : 순대 추가한 모습

보이는 것처럼 바로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딱 순대곱창의 정석.

소주부터 한 잔 올린 후에 국물 한입 해주니 역시 깔끔했다.

곱창 맛은 딱 생각하는 곱창식감에 누린내/잡내가 나지 않아서 역하지 않고 오히려 소주를 땡기게 한다.

순대는 충분히 익힌 후에 입에 넣어줬더니 그냥 캬... 너무 뜨거웠다.

더 뜨거운 우리는 순대부터 해치우고 순대를 추가했다.

곱창을 먹으면 먹을수록 당연히 소주가 따라왔고, 계속 소주를 부르다보니 거의 이모님과 겸상한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갈 때마다 얼~큰 하게 취해서 나오는 집이다.

우리는 이 날 순대를 추가했고, 2차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볶음밥까지는 못갔다.

여러분들은 볶음밥까지 끝장보시길 바란다.

* 살짝 매운 맛이다. 신라면보다 조금 덜 맵다. (매울 땐 소주 한 잔으로 달래주면 된다)

 

<순대 추가 모습>

순대 추가(5000원)

 

고찰

 

우선 양이 많다. 남자 둘이 가서 볶음밥까지 접수하면 배가 안부를 수가 없다. ( 종로/을지로까지 간 김에 2차도 푸짐하게  먹기 위해서 사려줬다.)

노포 느낌이므로, 위생 예민한 사람은 안가는걸 추천한다. 더럽다는게 아니라, 그냥 딱 노포 느낌이며, 개인적으로 더럽진 않다고 생각한다.

한 입 먹고 '와.. 지린다' 이 정도는 아니고 딱 순대곱창의 정석이다. 깔끔하다.

웨이팅 한시간 반 이상할 정도의 집은 아니다. 웨이팅 싫어한다면 안가는걸 추천한다. (서울의 주말은 원래 웨이팅이 필수니까.. 이 정도쯤은 기다릴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 집은 소주를 즐길 줄 안다면 한 번은 가보도록하자.

 

평점

 

Bad ●○ Perfect

 

웨이팅

Long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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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맛집 추천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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