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을 시작으로 전국을 점령한 갈매기와 막창.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이 집은 그 유명한 손문 대구막창 갈매기살 집이다.
용산역에서 약속이 있다하면 이 집에서 소주 한 잔은 필수라고 봐야한다.
용산점을 본점으로, 2호점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점을 이길 수는 없다.
그리고 본점의 이 노포 분위기 이건 소주 연구소에서 매우 높은 가치를 산다.
손문이 사장님 성함인지 아님 다른건지 확실하진 않지만
보통 이름 걸고 장사하는 집치고 실패하는 집 거의 못봤다.
이 집도 소주가 이렇게 잘 들어가는걸 봐선
손문이 사장님 성함임에 틀림없다.
가게 분위기부터 메뉴까지
동네 아재들을 불러모으기엔 확실했다.
이걸 넘어 실제 맛으로도 실력을 뽐내주는 집이기에
단골이 많을만하다.
우리 집 앞에는 왜 없나 모르겠다.
손세권으로 이사를 가야하나 싶다.
주소
서울 용산구 새창로 213-9
신용산역에서 갈매기 골목 쪽으로 가면 된다.
딱 봐도 나 손문이요 라고 적혀있다.
맞은 편에 손문 갈매기살이 있고, 옆 골목에 손문 갈매기살 용산 2호점이 있다.
나는 본점만 가서 차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본점을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위에 가게 생김새를 잘 기억하면 된다.
그리고 이름도 다르니 잘 확인하면 된다.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5:00 ~ 22:00) / 일요일 휴무
소주 맛집들 중에는 확실히 일요일 휴무가 많은 것 같다.
근처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풀러 소주 맛집에 많이 가서 그런가
직장인이 쉬는 일요일엔 쉰다.
가게 내부
이렇게 안에서 직접 초벌을 해서 주신다.
직접 보이기 때문에
구워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더더욱 배고파진다.
보릿고개 메타로 구워지는거 보면서 미리 한 잔 올리면 된다.
인터넷 평점
네이버 X
카카오맵 4.4 / 5.0
100명이 넘는 사람이 평점을 매겨주었음에도
훌륭한 평점을 자랑한다.
쟁반국수에 갈매기 한 번 싸먹어보면
그냥 쌍따봉 난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않는다.
웨이팅
토요일 저녁 7시쯤 가서 20분 정도 웨이팅했다.
웨이팅 있긴하나, 그렇게 길진 않은 것 같다.
근데 잘못 걸리면 빡셀 거 같기도 하다.
메뉴판
갈매기살, 대구막창, 소막창, 껍데기, 열탄닭갈비, 불닭발
진짜 맛도리 밖에 안판다.
소주와 친밀도가 아주 높은 메뉴들로 구성이 되어 있기에
소주 연구소장 입장에선
매우 행복하긴 했으나, 카드 값이 슬 걱정 됐다.
쟁반국수
쟁반국수가 서비스로 나온다.
쟁반국수는 어딜가도 실패하지 않는 맛이다.
딱 아는 맛 그 자체다.
서비스로 나온다는거 자체가 우선 매우 플러스 요인이다.
갈매기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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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부터가
진짜 침 고이게 생겼다.
지금 또 먹고 싶다.
쫀득한 갈매기살에 맛은 양념 갈비맛 살짝 난다고 보면 된다.
진한 양념 갈비가 아니라
진짜 딱 맛있는 양념 맛이 배어있고
갈매기살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너무 잘 어울린다.
소주 한짝 가져오이소.
쟁반국수에 갈매기살을 싸먹으면
이거 진짜 쉽게 못잊는다.
무한으로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맛이다.
쫀득달콤 갈매기 + 새콤 쟁반국수 = 소주 한 병 더 주이소.
돼지막창
여기 왔으면 돼지막창도 한 입 해줘야한다.
당연히 돼지 잡내도 안났을뿐더러
막창이 진짜 고소미도 아니고 왜이리 고소한지
막창 씹었을 때, 입에서 딱 느껴지는 고소함
아직 잊지 못한다.
갈매기 한 입
소주 한 잔
막창 한 입
소주 한 잔
너무 좋은 콤비였다.
열탄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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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에서 너무 맛있게 먹길래 주문해봤다.
아는 맛이 젤 무섭다고 했던가
깔끔 무난한 닭갈비 그 자체였다.
위의 갈매기살과 막창에 비해 아쉽긴했지만
닭갈비 자체만 따졌을 땐 상위권이다.
혹시 닭갈비부터 먹었다면 생각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닭갈비도 매우 괜찮은 선택이었다.
우선 본점은 노포 분위기 때문에
더욱 소주 연구소장의 마음을 흔들었다.
노포 좋아하시는 분들께선 본점 추천드린다.
갈매기살 돼지막창 열탄닭갈비
쓰리콤보를 알아봤다.
우선 갈매기살 + 쟁반국수 조합
이거는 다들 상상만해도 군침이 확 돌 것이다.
직접가서 먹어보면 얼마나 맛있게요~
그리고 돼지막창
갈매기살과 쟁반국수가 즐겁게 데이트하고 있는데
메기가 등장한 것이다.
하트시그널 본 사람들은 메기의 중요성을 알 것이다.
메기의 등장함으로 인해 더욱 더 식사의 즐거움이 늘어난다.
마지막으로 닭갈비
닭갈비 자체만으로도 소주를 달리기에 충분히 좋았다.
닭갈비도 굉장히 맛있었지만,
위에 나온 설명 때문에 이 집에선 항상 갈매기와 돼지막창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닭갈비는 되게 뒷전이 된다.
그러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점도 있어서 아쉽긴하다.
닭갈비 자체로는 시도해볼만하다.
추가로 된장맛은 좀 밍밍하고 깊은 맛이 나지 않는다.
옛날에 동네 고깃집에서 먹었던 고깃집 된장 생각하면 안된다.
사실 요새 고깃집 자체가 된장 맛집이 거의 없다.
평점
맛
Bad ○○○●○ Perfect
웨이팅
Long ○●○○○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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