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 우연히 놀러갔다가, 소주 먹기 좋은 뷰를 발견했다.
여름이 지나, 날이 좋아지고 강원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펜션을 강추한다.
낮에는 푸른 자연의 뷰에서 상쾌한 공기를 충분히 마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놓아준다.
노을을 바라보며 기막힌 안주에 소주 한 잔을 하다보면 건강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 방문 시기는 11월으로 계절에 마다 뷰가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방문하면 된다.
낮에 힐링을 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지는데 아주 장관이다.
짤로 변환하면서 화질이 좀 깨지긴했지만,
숙소 감성 하난 진짜 죽여준다.
삼척까지 가는 길이 힘들기에 동해역까지는 기차를,
동해역에서 쏘카든 그린카든 렌트를 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산 길 올라가기 힘들기 때문에 너무 큰 차는 비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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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펜션 뷰는 더더욱 이뻐진다.
이 뷰를 보고 넋을 놓고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다.
이 뷰에 어서 고기 한 점 구워서 소주 한 잔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 속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고기 구워 소주 한 잔 해본적 있는 사람을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런 '낭만'은 모든 사람의 가슴 한 켠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양고기를 선택했다.
근처 마트에서 프렌치랙을 사서 산에 올라갔다.
사실 이런 뷰에서는 고기 종류가 상관이 없다.
뭘 먹었어도 맛있었을거다.
그냥 저 날에 양고기가 땡겼을 뿐이다.
저 노을을 감상하느라, 고기를 굽는데 집중이 안된다.
고기도 충분히 맛있겠지만, 하늘솔 황토 민박 뷰가 더 맛있다.
이런 조용한 산속에서 자연 체험이라니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
완성된 고기와 함께 소주 한 잔
그리고 뷰를 바라보며 소주 한 잔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소주 한 잔
산 속에서 자연과 소통하며 소주 한 잔
취할 일 밖에 안남았다.
이렇게 경치를 즐기며 소주 한 잔 두 잔 하다 보면 어느새 해가 진다.
그리고 나도 어느새 알딸딸하다.
이런 알딸딸한채로 이제 고개를 슬며시 들어보면
도시에서 보지 못했던 수많은 아름다운 별이 보인다.
이게 진짜 낭만이다.
당시 별을 찍는 방법을 몰라서 제대로 못찍은게 한이다.
대충 찍어도 저렇게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밝고 이쁜 별들이 반짝인다.
여름엔 덥고 산이라 벌레도 많아 추천하진 않는다.
하지만 선선해진 봄 / 가을에는 완전 강추한다.
우선, 나는 11월에 가서 푸릇푸릇한 맛이 좀 덜했는데
봄 / 가을에 가면 푸릇푸릇한 산 경치가 반겨준다.
물론 겨울쯔음의 감성, 색감과 봄 / 가을쯔음의 그것들은 다른 매력이 있다.
본인 또는 일행 중에 날씨 요정이 있다면 이 펜션은 무조건 가보길 바란다.
숙소는 2채가 있고, 각각 멀리 떨어져 있다.
도시의 여행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을 체험할 수 있으며
엄청난 장관을 펼치는 경치는 덤으로
이 뷰를 안주 삼아 소주 한 잔 하는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삼척 여행, 동해 여행, 강원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이 집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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