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치회관 결과보고서
더 취하게 만드는 미스테리한 해장국 집. 유치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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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사람이면 다 아는 해장국 집이다.
전 날에 얼~큰하게 먹고 해장하러 갔다.
웨이팅이 있었지만, 이 집은 검증된 맛이기에 기다렸다.
일단 가게에 들어가면 동네 아재들 먼저 국밥 한그릇 야무지게 올리고 계신다.
역시 로컬 아재 검증 맛집이다.
나도 따라서 바로 주문했고
역시 리얼 패스트푸드답게 국밥은 금방 나왔고
국물은 한 입 하는 순간, "이모 소주 한 병이요" 그 멘트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간판에서부터 "40년 전통의 맛" 이라는데, 내 나이보다 오래된 선배님을 어떻게 무시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소주를 불러주는게 예의다.
국물이 진짜 너무 깔끔해서 술 안주로 진짜 최적이다.
이 집은 갈 때마다 해장하로 가 놓고선 꼭 소주를 까고 나온다.
근데 진짜 소주가 너무 잘 어울려서 반주를 안할 수가 없는 정말 무서운 집이다.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292번길 67
수원시청역 2번 출구에서 조금만 가면 된다.
영업시간
월요일 ~ 일요일 (00:00 ~ 24:00)
24시간 영업이다.
소주가 땡길때면 언제든 오란 소리다.
아 물론 해장에도 너무 훌륭하다.
해장에 훌륭하다 == 소주와 잘 어울린다.
라는 공식은 어쩔 수 없다.
가게 내부

역시 동네 아재들 모여서 벌써 파티을 열고 계신다.
점심에 가면 항상 이렇게 사람이 꽉 차 있는데,
아재 비중이 높다? 맛집 보증 확실하다고 봐야한다.
인터넷 평점
네이버 4.3 / 5
카카오맵 3.5 / 5
우선 이 집은 노포스타일이다.
그래서 위생, 서비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낮은 평점을 준다.
이렇게 많은 손님, 빠른 회전율을 보이는 집들은 보통 서비스 부분에서 점수를 낮게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거기서 깎인 부분을 제외한다면, 딱 평점 값 하는 맛집이다.
웨이팅
이른 점심에 갔을 땐, 웨이팅 없었다.
하지만 평일 늦은 점심에 갔을 때는 한두팀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하지만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금방 들어갈 수 있다.
메뉴판

이 집은 메뉴 가지수가 적다.
이 또한 맛집의 조건이다.
진정한 맛집은 원래 메뉴 가지수가 적다.
그만큼 자신있단 뜻이다.
해장국 만원. 요즘 시대에 그냥 쏘쏘한 가격이다.
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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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물 억수로 시원~하다.
땡초 썰어넣어서 칼칼하게 먹으면 그냥 뭐 해장도 되고 안주도 되고 뭐 어쩌란건지 모르겠다.
소주를 올릴 수 밖에 없게 한다.
보이는 것처럼 국물은 약간 질감있는 느낌에 매우 깔끔한 맛이다.
전혀 묽은 국물이 아니고 맛이 가볍지도 않다.
꽉 차있는 맛이다.
국물 한 입하면 아주 묵직하다.
국물뿐만 아니라, 고기도 아주 야들야들하게 너무 좋았고 잡내도 전혀 나지 않았다.
그리고 선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선지 많이 나오니 팍팍 넣어드시면 이또한 극락이다.
찐~하게 고아서 나오는 시~원한 맛의 해장국이라 보면 된다.
수육

일반적인 수육과 다른 머릿고기로 된 수육이다.
수육도 부드럽고 술안주하기 너무 좋았다.
수육 자체만으로 이 집을 가진 않겠지만, 이 집을 간다면 웬만하면 주문하는 편이다.
야들야들한 머릿고기 수육.
딱 상상하는 그 맛이다.
요약

지인들이랑 풀코스로 달려줬다.
국물 한 입 하자마자 자연스레 "이모 소주 한 병이요" 를 외쳤다.
* 이 집은 깍두기 맛집이다. 넷이서 한통을 거의 다먹었다.
이 집은 수원 동네 아재 인증 맛집 중에 맛집이다.
동네 아재 감성 + 노포 감성 = 맛집 보증 100%다.
게다가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의 해장국은
해장을 하란건지 더 취하란건지 아주 구분이 안갈 정도다.
아주 밀당을 잘하는 집이다.
해장과 반주 그 어디쯤.
밀당하다 보면 깔끔하게 반주하고 나오는 집이다.
갈 때마다 해장의 상쾌함과 알딸딸의 기분좋음이 더해져 행복이 두 배가 되어 나오는
아주 미스테리하지만 자주 찾을 수 밖에 없는 훌륭한 집이다.
평점
맛
Bad ○○○○● Perfect
웨이팅
Long ○●○○○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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