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보고서/서울 연구

[송파] 송파감자국 연구 결과 보고서

연구소장_ 2023. 5.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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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대기만성형 감자탕. 송파감자국

 

 

개요

 

이 집은 송파에서 그 유명한 감자탕이 아닌 송파감자국이다.

우선 가게 비주얼부터 이름이 감자'국' 인거 까지 우리들의 피를 끓게하기에는 충분했다.

우선 이 집은 감자'국' 이어서 그런가 동네에서 늘 먹던 감자탕과는 살짝 달랐다.

 

참 오묘한 맛이 났다. 

이 오묘한 국물이 점점 쫄면서 더 맛있어 지는데, 이게 뭔 맛인가 따라가다가 소주를 몇 병이나 깠는지 모르겠다.

감칠맛 하나는 진짜 송파구 메이웨더다.

이게 조금조금씩 계속 펀치를 날리는데, 그거 따라가다보면 정말로 취해있었다.

 

이 집은 매일 한정된 수량만 파신다.

주말엔 보통 5시쯤부터 재료소진이 나기 때문에 여기 방문하는 날에는 배꼽시계를 조절하고 가야한다.

 

2호점도 있지만 진또배기 본점에 가야 노포 분위기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맛집 정보

 

주소

서울 송파구 가락로 82 영신빌딩 1층

이 동네 길은 잘 몰라서 설명은 생략한다.

 

 

 

영업시간

화요일 ~ 일요일 (13:00 ~ 22:00) / 월요일 휴무

마감 시간이 큰 의미가 없다.

예전에 방문했을 때, 5시 반쯤 도착했는데 우리 앞에서 컷 됐다.

이번 방문에는 5시에 마감되었다.

 

가게내부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가게 내부는 협소하다. 10 테이블도 안된다.

안쪽에는 주방이 바로 보인다.

노포기 때문에, 화로가 깔끔하진 않다.

 

인터넷 평점

* 1호점 기준

네이버 4.58 / 5.0
카카오 4.2 / 5.0

평점 값 하는 집이다.

이 감칠맛이 진짜 아직도 설명 못하겠다.

이 맛을 설명하려고 먹다보니 내가 맛이 가서 더 맛을 기억 못한다.

 

웨이팅

젊은 사람들부터, 포장하러 오시는 동네 주민들까지 손님이 끊임없이 손님이 찾아온다.

이 날에는 4시 반 조금 전에 갔다. 두 테이블 남아있었지만, 4시 반이 되자마자 만석이 되었다.

그리고 5시에는 재료 소진으로 웨이팅을 더이상 받지 않았다.

5시쯤 넘어서 갈 생각이신 분들은 그 생각을 접는 것이 좋다.

 

맛집 분석

 

메뉴판

송파감자국 메뉴판

가격은 그냥 감자탕 가격이다.

국민 사리 라면과 K-디저트 볶음밥은 감자탕과 세트 메뉴라고 보면 된다.

 

감자'국'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등장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팔팔

이 집의 감자'국'은 우거지가 안들어가고 깻잎만 들어가는게 특징이다.

첨엔 우거지가 먹고 싶었지만, 먹다보니 우거지가 없는게 국물을 즐기는데 더 도움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첫 입을 먹었을 땐 첨에 밍밍한 맛에 얼떨떨했다. 여기가 왜 맛집인가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탕은 쫄수록 맛있어진다고 했던가

쫄면 쫄수록 맛이 국물의 질감이 질어지면서 크리미 해지고 훨씬 맛있어졌다.

 

이 맛이 참 오묘해서 맛을 정의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한입. 한잔. 한입. 한잔..  소주를 얼마나 들이부었는지 모르겠다. 

근데 이게 참 안먹고 쉬고 있으면 감칠맛이 돌아 또 숟가락을 집어 들게 된다. 진짜 참 오묘하다.

그러다 보니 숟가락과 함께 자연스레 소주 잔도 올라가게 된다.

정말 위험한 집이다.

 

송파감자국
송파감자국

아주 당연한 소리겠지만, 첨엔 고기에 육수가 안배어서 별로다.

오른쪽 짤처럼 충분히 팔팔 끓이고 살에 육수가 충분히 배이고 살이 야들야들 해지면 먹는걸 추천한다.

그 전엔 국물과 탐색전을 펼치며 알코올 시동을 걸어놓자.

 

국민 사리

송파감자국 라면사리

국민 사리 라면은 깔고간다고 봐줘야한다.

진짜 보이는 것처럼 진짜 라면.. 너무 좋다.

이건 설명 안해도 다들 알거라 생각한다.

그냥 끝-

 

K-디저트

송파감자국 볶음밥
송파감자국 볶음밥

감자탕 먹었으면 볶음밥을 먹어야한다는 것쯤은 유치원 과목에서도 가르치는 내용이다.

혹시 안배운 사람은 좀 곤란하다.

 

식당 가서 볶음밥 주문하면 말 그대로 볶기만 한 밍밍한 밥이 나와 당황스러웠던 적이 많다.

하지만 이 집은 미친 감칫맛 국물에 그대로 볶아주기 때문에 실망하진 않을 것이다.

아래 눌러 붙게 한담에 긁어 먹어주면 뭐 이건 신라호텔 망고빙수 뺨을 후드려 패는 디저트라고 볼 수 있다.

 

고찰

 

이 집의 감칠맛의 여운은 아직 남아있다.

하얀 국물에서 부터 시작해서 쫄이면서 점점 소주 무한 동력이 되는 위험한 감자탕이다.

대기만성 사자성어의 예시로 충분하다고 본다.

이 국물의 성장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위험하므로 가끔은 모르는척 하는 센스를  발휘해도 좋다.

 

진짜 매력이 충분한 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매번 재료 소진이 5시에 된다는 것이 참 아쉽다.

밥 시간 때도 아닌 시간에 가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오래 영업해주셨으면 좋겠다.

 

평점

 

Bad ○ Perfect

 

웨이팅

Long Short

 

가격

Expensive ○ Cheap

 

위치

Bad ○ Per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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